케일린 김·폴 김 부부 커미셔너

케일린 김 변호사에 이어 남편인 폴 김 전 LAPD 커맨더도 LA시 주요 커미셔너로 임명됨으로써 한인부부가 나란히 LA시 커미셔너가 됐다는 ‘경사’를 맞게 됐다.
김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난 부부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표정이었다. 김변호사는 “먼저 임명을 받은 후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남편이 기다리던 소식을 듣게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커맨더도 “경찰재직시 교통본부에도 근무하며 교통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진 적이 있다”면서 “한인커뮤니티에도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아내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커맨더는 특히 “한인타운만을 봐도 ‘주차 때문에 영업 못한다’는 탄성이 있을 정도”라면서 “우선은 의견을 열심히 청취해 문제를 파악하고 일회성이 아닌 근본적인 시스템 변화를 위한 계획을 세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