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한인 노인센터는 숙원 사업인 2층 내부공사의 예산을 확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노인센터는 23일 낮 가을 프로그램 개강과 함께 40만 달러의 공사기금이 마련됐다며 자축식을 가졌다.
남기모 총무에 따르면 작년에 확보된 시 주택국 지원금 10만달러에 이어 지난 10일 주 공공사업위에서 20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주정부는 공사기금의 절반을 확보할 경우 지원을 보장한 바 있어 노인센터는 시지원금 10만 달러에 나머지 10만 달러를 노인들 및 한인사회의 후원금으로 모았다.
2층 공사는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이 완료되면 내년초 착공, 3-4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남 총무는 공개입찰로 선정되는 내부 공사에는 한인 건축회사도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다.
2층은 1층과 같은 7,500평방피트의 넓이로, 운동공간 중심으로 꾸며진다. 노인센터의 건축 초안에 의하면 2층에는 중앙홀의 체육관과 샤워장 및 스파, 의무실, 다용도실, 도서관, 다방 등이 들어선다. 노인센터는 25일 운영위원회 임시총회를 열어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인노인센터는 2000년 12월 그린마운트 애비뉴의 2층 폐교 건물 1층을 재개발, 자체 건물을 마련해 입주했다. 2002년부터 2층 공간을 이용하기 위한 내부공사 기금마련에 들어가 모금운동과 함께 두 차례의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연 바 있다.
노인센터는 월-금요일 영어, 고전무용, 컴퓨터, 에어로빅, 시민권, 빙고, 라인댄스, 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복지 관련 서류 작성 보조 및 설명 등의 업무도 보고 있다. 풀타임 직원 4명과 파트타임 직원 6명, 노인 자원봉사자 22명이 근무하는 노인센터는 이번 가을 프로그램의 경우 등록자가 260명에 달하는 등 한인노인들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노인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노인은 750명에 달한다.
백영덕 이사장과 김진수 운영위 회장은 “오늘의 노인센터가 있기까지 동포 및 노인들의 물심양면의 큰 협조가 있었다”면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부 공사는 물론 프로그램의 모범적 운영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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