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정부지 드러나자 빨리 결정돼야 한목소리
▶ 자원봉사·아이디어 속출
문화회관에 적합한 건물이 나타남으로써 이번 건립 계획이 급속하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시카고 한인사회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문화회관에 거액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던 C모씨는 마운트 프로스펙트에 있는 현장을 답사 한 뒤, 이 건물이 과연 한인회관에 알맞은 지에 대해 나름의 검토를 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회로 사용되고 있는 이 건물에는 이밖에도 김욱 시카고 총영사와 김길영 한인회장을 비롯해 4명 정도의 지역 인사들이 이미 다녀갔다는 후문이다. 한인회도 지난 주말에 상임이사들을 불러 설명회를 개최했고 문화회관 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도 이 장소를 찾아낸 건축가를 불러 이사들에게 이미 보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인트 존 루터런 교회가 문화회관 건물로 확정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벌써부터 후속책들이 속출하며 일단 건물을 빨리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 정부의 투자를 극대화하기 위해 문화회관의 명칭을 정부에게 맡기고 앞으로의 관리만 한인회가 담당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도 나왔다. 교회를 문화회관으로 리모델링하는데 발벗고 나서겠다는 자원봉사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페인트, 배관, 전기 설비와 관련된 직종에 종사하는 한인들은 건추회에서 적절하게 자신들을 홍보만 해주면 기꺼이 봉사하겠다는 기세이다. 궐기대회를 해서 참여자를 더욱 모으겠다는 단체도 있고 문화회관 건물에 사무실 하나를 임대해서 들어가겠다는 의사를 비치는 단체도 있다. 무엇보다도 희망적인 것은 일단 예정된 건물을 보고 나서 더 많은 한인 동포들이 성금을 내는데 적극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빠른 시일 내에 문화회관이 완성되려면 이렇듯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자꾸 나타나야 일의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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