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이 성업을 맞고 있다.
최근 들어 한인 사회에 불고 있는 ‘웰빙 바람’과 맞물려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찜질방을 찾는 한인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 미용을 중시하는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업소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뉴욕한국일보 업소록을 토대로 한 뉴욕 및 뉴저지 소재 사우나·찜질방 업체 수는 2005년 기준으로 33개 업소. 이는 지난 1998년 13개 업소와 비교했을 경우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한인들의 찜질방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업소수 증가속도도 갈수록 가속화 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찜질방이 인기를 얻자 그동안 소규모로 운영돼 오던 찜질방들이 최근에는 ‘대형화, 고급화’로 탈바꿈하는 경향을 띄고 있다.
지난 2003년 문을 연 뉴저지 킹사우나 외에도 2개 업체가 수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사우나·찜질방을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오픈키로 하고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대형 찜질방의 경우 목욕탕과 사우나 시설은 물론 수면실, 체력 단련실, 식당 등 부대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의 오락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살자’는 한인사회의 웰빙 바람이 찜질방 성업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중화되고 있는 찜질방 문화로 업소들도 당분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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