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단체, “불체자들 때문에 재정파탄” 주장
쿨롱가스키 지사, “전혀 이슈 안 돼”일축
오리건주의 보수단체들은 늘어나는 불법 이민자들로 인해 주정부 재정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들을 막기 위해 당국이 이민 비상사태를 선포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반 이민단체인 ‘이민개혁을 요구하는 오리건인(OIR)’은 테드 쿨롱가스키 주지사에게 이 같은 내용의 공한을 보내고 불법체류자들의 단속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짐 루드윅 OIR 회장은 오리건주는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등 남서부 주들처럼 접경지역은 아니지만 현재 각종 이민자와 관련된 문제들로 일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드윅은 불법 이민자들로 인해 주의 보건의료 정책이 파산위기에 처했고 히로뽕 등 마약거래도 급증하고 있으며 음주운전이나 운전면허 위조 등 불법체류자들의 범죄행위가 연일 신문지상에 보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나 테일러 주지사 대변인은 그러나, 쿨롱가스크 지사는 OIR이 요구한 이민비상사태 선포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루드윅의 요구를 일축했다.
테일러 대변인은 주지사가 현재 이 같은 문제에 전혀 관심조차 두고 있지 않다며 “주지사는 이런 문제가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멕시코와 애리조나 주지사들은 불법 이민자들에 의한 마약밀수 등 각종범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민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찰에 이민국의 불법체류자 추방을 지원하도록 시달한바 있다.
한편, 페르난도 산체스 우가르테 주 오리건 멕시코 총영사는 루드윅의 주장은 본국의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합법적인 일자리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선량한 멕시코인들을 매도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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