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튼아일랜드 은혜장로교회(홍명철목사)와 은혜와 사랑의교회(최기성목사) 및 롱아일랜드장로교회(박노문목사) 등 세 교회는 연합으로 인디안보호구역인 롱할로우장로교회(Rev. Fillmore Simmon)를 돕기위한 단기선교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홍명철목사는 “8월 14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에 걸쳐 진행된 단기선교는 이틀 동안 차를 몰아 시세톤 인디안보호지역에 도착했다. 그 곳은 남미의 환경과는 다르지만 그들만의 생활주거지는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137년 전에 세워진 롱할로우교회의 미션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음식을 만들고 자야만 하는 선교였지만 18명의 단원들은 말만 들었던 미국 원주민 후예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고 말했다. 홍목사는 이어 “1주일동안 20여명의 어린들과의 여름성경학교를 열어 같이 찬양하고 놀아주고
나누어 먹는 가운데 오히려 백인들이 주는 그런 느낌보다 같은 피부의 색깔을 가진 동양인들로부터 나누는 좋은 느낌들을 가지고 아이들이 함께 해주고 나눈 여름성경학교였다”며 “단원들이 모두 학생들이라 원주민 언어를 연구하며 보급하려고 애쓰는 시세톤 대학의 차코 교수와의 만남과 세미나, 대학 방문은 원주민들을 알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그들이 우상처럼 여기는 크리지 호수의 기념지 방문 또한 원주민들에 대한 많은 이해를 갖게 했다”고 말했다.
홍목사는 “원주민들은 그동안 어른들만 선교하러 왔던 곳이라 우리 청소년단원들을 좋아해 주었다. 오전엔 다른 지역에 있는 롱할로우 교회에서 페인팅작업을 하고 저녁엔 어른 성도들과 함께 밤 집회를 가져 간증과 말씀 그리고 찬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었다. 인디안교회의 성도들은 매일 저녁 식사를 준비해 와서 함께 나누며 그들의 전통적인 음식들을 우리들에게 대접해 주었다. 인디안지역의 선교란 무척 어려움이 많다. 미국생활에 젖어든 어른과 아이들의 마음들을 다시 복음으로 연다는 것이 무척 어렵게 생각 든다. 많은 미국 선교단체들이 와서 돌보고 했지만 끝까지 있지 못하고 가버린 불모지같이 되어버린 인디안선교지를 위해 앞으로 한인교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곳은 물질로 도와야 할 곳이 아니라 정말 마음을 열고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 안에서 같은 마음을 나누어 주어야 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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