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과 함께 각 학교마다 수업을 방해하는 셀폰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캐롤 카운티 교육위는 최근 수개월에 걸친 논란 끝에 학생들이 스쿨버스 안에서 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2001년부터 스쿨버스에서 셀폰 사용을 허락해왔다.
하지만 다른 지역 교육청들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많은 교사들은 학생들이 수업 중 몰래 통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커닝 등에 사용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앤아룬델 카운티는 이번 학기부터 셀폰 사용을 학칙 위반 행위에 삽입했다.
캐롤 카운티 또한 스쿨버스 내에서의 사용은 허용하지만 교내 사용은 압수에서 정학 처분까지 내릴 수 있도록 벌칙을 강화했다.
교사들은 10대들의 절반 가량이 셀폰을 가지고 있다면서, 학부모 및 학생들과의 모임에서 주의 산만 및 중독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주고 있다.
메릴랜드 인근은 물론 전국의 많은 학군에서 교내 셀폰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만 전원을 꺼놓거나 시야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
볼티모어시와 앤아룬델, 볼티모어, 하워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학생들의 셀폰을 항상 자동차나 라커, 책가방 안에만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은 점심 시간은 물론 스쿨버스 승차 중이나 방과후 활동 시간에도 적용된다.
몽고메리와 하포드 카운티는 고교생들만 셀폰을 휴대하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몽고메리 카운티는 교장의 승인이 있을 경우 중학생도 셀폰을 휴대할 수 있다.
메릴랜드를 포함 다수의 주에서 1980년대 무선호출기(pager)가 마약 밀매에 이용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캠퍼스내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하지만 1999년 콜로라도의 콜럼바인고교에서 총기난사로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이 직접 자녀들과 연결할 수 있는 통신수단을 원하기 시작, 변화가 시작됐다.
메릴랜드는 2001년 10월 이 금지 법안을 폐지, 각 학군별로 자체적인 정책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13개주도 유사한 법을 가졌다.
하포드 카운티의 경우 휴대폰의 사용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공중전화가 사라졌다.
교사들은 셀폰이 수업 분위기를 해치기도 하지만 이를 단속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이와 달리 셀폰이 교내 폭력을 감소시키는데 일조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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