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체들, 아시안계 언론에 광고등 적극 공략
한인업체들의 아시안커뮤니티 등 타민족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최근 발행된 중국계 신문인 ‘시카고 차이니즈 뉴스’와 ‘월드 저널’를 펼쳐보면 낯선 중국어 속에 낯익은 상호의 광고가 눈에 띈다. 바로 중국어로 소개 되어 있는 한인 은행 ‘포스터 뱅크’의 광고다. 일본계 주간지인 ‘시카고 신포’를 펼쳐봐도 곳곳에 한국 식당 및 한인이 운영하는 일식당의 광고가 눈에 띈다. ‘토다이’나 ‘스시 마사’처럼 타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음식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중국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온 포스터은행 네이퍼빌 지점의 제이드 리(한국명 고은옥)씨는 네이퍼빌지점 전체 대출의 3분의 1이 중국계일 정도로 한인 은행을 이용하는 중국인들이 늘어 그쪽 신문에 광고를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약 4년전 레스토랑 주인인 한 중국인과 친구처럼 사귀다가 은행 고객으로 이끌게 된 것을 인연으로 점차 친구를 소개 받으면서 중국인 고객을 늘리게 되었다는 이씨는 덕분에 중국 신문에도 인터뷰 기사가 나오고, 모르는 중국인들로부터 당신은 나를 모르겠지만, 우리 중국인들은 당신을 잘 알고 있다는 말도 들을 정도로 중국계 커뮤니티와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이나타운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할 정도라는 이씨는 최근 네이퍼빌지점 개설 5주년 기념 잔치에 중국커뮤니티 주요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며 이같은 교류를 통해 한인과 중국계 커뮤니티가 원활한 관계를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신포’의 마코 사사코 기자도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인이 주인인 일식당의 광고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신문사측에서도 한식당의 광고를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시카고 신포에 광고를 낸 ‘스시 마사’의 차 매니저는 고객의 90%가 타민족이다보니, 타민족 언론매체에 대한 광고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계 및 필리핀계 등 아시안계 민족들과 한인 커뮤니티간의 교류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좀 더 다양한 타민족과의 교류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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