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육가 우려로 건설업 ‘구름’
한인 자영업계가 올 가을과 겨울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름 경기가 성수기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
도매와 잡화, 봉제, 청과 및 델리 등 한인 주력업종들은 여름 경기가 예년 수준과 비슷하다고 평가하고 하반기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무역 도매업종의 경우 주문이 늘어나면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여전히 커스텀 주얼리가 인기 품목으로 올라있으며 잡화 품목 역시 바이어의 주문이 많아져 밝은 표정이다.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전병관 회장은 “지난 8월에 열린 라스베가스 매직쇼 등에서 예상보다 많은 주문을 받는 등 지난해보다 경기가 좋아진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초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한 쿼타 해제로 큰 타격을 받았던 봉제업계도 여름부터 호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반색하고 있다. 봉제협회 곽우천 회장은 “올 여름에는 평소보다 물량이 20-30% 정도 늘어났으며 하반기에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여름 성수기를 맞은 네일업계는 무더운 날씨에 기대가 컸지만 고유가라는 악재를 만나 지난해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고유가에 대한 우려
그러나 고유가로 인한 소비자 심리 위축은 한인 업종 대부분에서 나타났다.건설협회 지윤구 감사는 “신규 주택 건설이나 리모델링 등 공사 착공을 연기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으로 불황”이라고 말했다.여름 비수기 업종인 세탁업계와 수산업계 등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태풍 카타리나의 강타로 급등했던 유가는 31일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면서 배럴 당 69달러를 기록, 하락했다. <김주찬· 권택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