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화되고 있는 리커보드와 보건국 등의 합동 단속에 대한 상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메릴랜드 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박갑영)가 30일 시내 사무실에서 가진 이사회에서 강진욱 이사장은 상인들이 인스펙터들에 대한 적대적 태도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강 이사장은 “보건국의 경우 인스펙터들이 지니고 있는 체크리스트 중 1번부터 8번 사이의 항목에 하나라도 지적이 되면 당장 업소 문을 닫게 할 수 있다”면서 “문을 닫는 경우는 쥐나 해충의 흔적 발견, 뜨거운 물이 안나올 때, 배수에 문제가 있을 때, 위생상 치명적인 지적사항이 있을 때 등이므로, 이런 항목들에 지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알렸다.
강이사장은 “특히 인스펙터들을 대하는 업주들의 태도가 문제”라며 “많은 업주들이 인스펙터가 오면 인상부터 쓰고 지적사항에 대해 불평을 하거나 따지고 들어 오히려 더 많은 지적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일단 수긍한 후 설명이나 해명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권했다.
KAGRO는 이와는 별도로 인스펙터들의 고압적인 자세와 장시간 영업 지장 초래에 대해서는 시장실에 진정, 개선을 요구했다.
박갑영 회장은 “NAACP의 볼티모어 챕터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인종차별적인 피해를 받았을 경우 공조하여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 6월에는 합동단속 도중 부당한 경찰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를 경찰내부 비리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요청하여 내사가 진행중”이라고 보고했다.
박갑영 회장은 “최근 재무부에서 업소를 돌아다니며 담배와 시가에 인지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 구매 기록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영수증을 업소의 찾기 쉬운 곳에 비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백투스쿨 시즌을 맞아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물건을 팔지 않아야 하며, 미성년자들에게 술이나 담배를 팔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사들은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는 일부 공동 구매 업체에 계약파기를 통보하는 한편 이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기로 하고, 권한을 회장단에 위임했다. 또 협회와 회원 업소의 법률적인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협회 고문변호사를 정식 계약해 선임하기로 하고,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사들은 오는 9월 25일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 파크에서 열리는 추계 야유회는 박종섭 고문, 12월 11일 열릴 장학금 수여식 및 연말파티는 김현주 고문을 선임해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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