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의 주택붐으로 유입 인구가 늘고 있지만 빈곤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30일 발표한 2004년 추산자료에 따르면 시의 빈곤 인구는 4명당 1명꼴인 24%에 달했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전국 236개 지역 중 6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볼티모어보다 빈곤율이 높은 곳은 텍사스의 3개 카운티와 뉴욕의 브롱스, 필라델피아 등이다.
하워드 카운티는 중간 가구 소득이 8만2,065달러로 전국 카운티 중 5위였다. 하워드 카운티의 빈곤율은 4%에 불과했다.
볼티모어 카운티의 경우 중간 소득은 5만1,534달러로 주전체보다 낮았으나 빈곤율은 8%였다. 볼티모어 카운티의 주민 중 33%가 대졸 이상이었으나 11%는 고교 졸업장을 갖지 못했다.
앤아룬델 카운티 또한 빈곤율은 8%였으나 중간 소득은 6만6,986달러로 주전체를 훨씬 상회했다. 하지만 빈곤층 아동이 10%였다.
볼티모어시의 중간 소득은 2003년 3만2,452달러에서 지난해 3만4,055달러로 5%가량 올랐으나 빈곤율은 20.9%에서 23.9%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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