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이후 위축된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한인상인들 ‘대환용’
로어 맨하탄 지역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세제 지원책이 마련됐다.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는 1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공동으로 9.11 테러사태 이후 위축된 로어 맨하탄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이 지역 사업체 및 상인들에게 각종 세금을 대폭 면제해주는 ‘로어 맨하탄 인세티브 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어 맨하탄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인 업소들도 상당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법안에 따르면 월드트레이드센터 지역의 상업용 렌트 세금이 영구 폐지되며 월드트레이드
센터 인근에 위치한 상업용 건물의 렌트 텍스도 5년간 면제된다.
또 사우스 스트릿과 웨스트 스트릿 사이에 위치한 머레이 스트릿의 남쪽 지역에 위치한 모든 소매 세입자들을 위한 세금이 영구 폐지될 예정이다.
아울러 월드트레이드센터 지역과 배터리 팍 부근에 10년 이상의 리스를 계약한 가구 공급 및 장비 설치 업종에 관련한 상업용 세입자들에게는 주정부와 시정부의 판매세가 면제된다.특히 로어 맨하탄 지역의 고용 창출을 위해 새롭게 종업원을 고용하는 업주들에게 12년 동안 1명당 최고 3,000달러의 세금을 환불해 줄 예정이다.
파타키 뉴욕주지사는 “로어 맨하탄은 전세계 금융자본의 중심이 된 현재의 뉴욕시를 탄생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비즈니스 지역으로 9.11테러 이후 위축된 이 곳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세제 인센티브 프로그램 마련으로 로어 맨하탄 비즈니스가 촉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로어 맨하탄 세제 혜택 방안이 마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지역 한인 상인들도 향후 비즈니스가 대폭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델리 업소를 운영하는 김형진 씨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정부 당국의 대규모 세제 혜택에 지역 상인들 모두 크게 환영하고 있다”면서 “아무쪼록 2001년 이후 비즈니스에 큰 어려움을 겪어 온 지역 상인들에게 이번 법안이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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