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경찰(RCMP) 및 이민성 관리들은 이 달 초 위조된 한국여권을 지참, 핼리팩스항에 도착한 유람선을 빠져나온 중국인 17명의 행방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RCMP의 필 영 대변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배멀미 등을 이유로 배에서 내린 뒤 토론토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가짜 한국여권을 갖고 있었다. 한국이 캐나다와 무비자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밀입국을 시도하는 많은 중국인들이 이를 선호한다는 것.
경찰은 이같이 많은 숫자가 한꺼번에 유람선을 통해 불법입국을 시도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영 대변인은“이들은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일 뿐 테러위협으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17명이 배를 떠났다는 사실은 사건 나흘 후 또 다른 4명이 같은 식으로 배에서 내리려다 발각되면서 드러났다. 이들 중 영어를 할 줄 아는 안내자는 밀입국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문제의 중국인들은 모두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RCMP와 국경서비스 요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여권에 대한 검토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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