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튼전 결장… 대표팀 합류도 불투명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사진)가 불의의 허벅지 부상으로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찰튼 애슬레틱전 결장은 물론 오는 12일 이란과의 친선경기를 앞둔 국가대표팀 합류도 힘들게 됐다.
이영표의 에이전시인 ㈜지쎈은 1일 “이영표가 지난 27일 풀햄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때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1일 밤 열릴 찰튼 애슬레틱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쎈 측에 따르면 이영표는 잉글랜드 진출 이후 4경기째 풀타임을 소화했던 풀햄전 후반 35분 공격전환 과정에서 상대 선수가 유니폼을 잡아당겨 뒤로 쓰러진 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 경기 후 검사를 받은 결과 부상 부위의 근육 일부가 파열돼 피가 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토튼햄 구단은 MRI촬영 등 정밀 진단 후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는데 지난달 말 ‘경기 출전 불가’라는 통보를 받고 이영표의 엔트리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 지쎈은 “구단 의료진이 약 3주 정도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딕 아드보카트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 될 오는 12일 이란과의 친선경기 명단에 포함된 이영표는 당초 5일 오후 대표팀 합류를 위해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불투명해졌다. 한편 이영표의 출전이 어렵게 되자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은 “팀이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핵심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돼 안타깝다. 스테펜 켈리를 이영표의 대체요원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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