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건설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주거용 건물수주 위주에서 나아가 리조트, 호텔, 주상복합 빌딩 등 상업용 건물이나 부동산 공동 투자개발, 관급공사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런 변화의 바람은 매출이나 규모가 일정 수준이상 올라선 한인 건설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몇몇의 한인들이 중심이 돼 뉴욕 업스테이트 샤론스프링 지역의 온천을 공동으로 매입한 바 있으며 모 한인건설업체의 경우 여러 명의 투자자와 공동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현재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업체 관계자는 “공동 투자의 경우 혼자서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여러 명이 공동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대규모의 투자를 통해 투자이익을 높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한인 건설업체는 최근 관급공사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관급공사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자격과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등 매우 까다롭지만 일단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일반 주거용 건물에 비해 수익이 많이 나는 편”이라고 말했다.또한, 한국의 유휴자금이 최근 뉴욕의 부동산 시장으로 밀려들고 있어 일부 업체들은 현지 부동산 시장에 밝다는 점을 활용, 한국의 투자가들과 손잡고 공동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한인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진작 이런 방향으로 움직임이 있었어야 한다”며 “한인들도 이제 소규모의 공사에서 벗어나 유대인들이 주로 하는 부동산 개발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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