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교사 4만 2000여명이 9일부터 파업을 강행한데 대해 학부모와 학생간의 시각 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보츠포드 지역에 사는 학부모 골디는 “장애아인 자신의 아들이 교사의 보살핌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골디는 교사 파업이 시작된 첫날인 9일“교사들이여, 내 아들은 여러분의 수단 도구가 아니며, 여러분은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라고 쓴 피켓을 들고 교사들의 파업현장에 찾아가 항의했다.
골디는 자신의 아들이 W.J. 모우트 세컨더리 10학년이라면서 자신의 아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이 그의 삶인데 교사들의 파업은 자신의 아들에게는 공정치 못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골디는 눈물을 흘리면서“지금 자신은 매우 화가 난 상태”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교사들이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골디가 교사들의 파업에 대해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는 반면 W.J. 모우트 세컨더리에 다니는 로비 멕인토쉬(12학년)와 데니얼 맥도널드(11학년) 학생은 교사들을 지지하고 나서 대조를 이뤘다.
맥인토쉬 양은 “자신의 학년과 모든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왜 교사들이 파업에 나섰는지 이해가 간다”면서 “교사들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진지하게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 “휴식시간, 점심시간, 방과후에 교사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를 지켜봤었다”면서 “교사들은 파업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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