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오픈 8강 오르며 샤라포바 2위로 밀어내
최근들어 마리아 샤라포바와 린지 대븐포트 사이를 마치 테니스볼처럼 오가고 있는 세계랭킹 1위자리가 다시 대븐포트에게 넘어가게 됐다.
대븐포트는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벌어진 취리히오픈에서 2개의 매치포인트를 피해가며 다니엘라 한두코바(슬로바키아)에 3-6, 7-5,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대븐포트는 오는 24일 발표되는 다음주 랭킹에서 다시 샤라포바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1위등극은 대븐포트에게 지난 1998년 10월 처음 1위에 오른 뒤 총 8번째이자 1위 군림기간으로는 85주째가 된다.
대회 탑시드인 대븐포트는 이날 한투코바를 상대로 실책을 거듭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고 첫 세트를 3-6으로 내준 뒤 4-5로 뒤진 2세트에서는 상대의 매치포인트 2개를 세이브하고 힘겹게 세트를 따내 승부를 3세트로 연장시켰다. 2세트서 승부를 끝낼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한투코바는 3세트들어 전의가 꺾인 듯 단 2게임만을 따내고 맥없이 무너졌다. 대븐포트는 “상대가 매치포인트를 살리지 못한 것에 사기가 떨어졌고 나는 그것을 잘 이용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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