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4패째를 당해 리그 5위까지 추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치러진 올시즌 프리메라리가 9번째 경기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에 1-3 완패를 당했다.
호나우두와 훌리오 밥티스타, 지네딘 지단의 줄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올시즌 두 번째 2연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5위(5승4패)로 내려 앉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이날 아틀래틱 빌바오를 3-2로 꺾은 오사수나(6승3패)가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데포르티보는 이번 승리로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4년간 홈경기 무패기록을 이어나갔다.
데포르티보는 전반 34분 디에고 트리스탄의 도움을 받은 훌리안 데 구스만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뒤 수비수인 후안마가 인저리타임과 후반 38분 연속 헤딩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문전을 유린하면서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라울 곤살레스가 뒤늦은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올시즌 최다점수차 패배를 박지는 못했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는 이날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고 올시즌 9전승 행진을 펼치면서 자신들이 지난 30-31시즌과 85-86시즌에 세웠던 개막이후 8연승 기록을 깨고 최다연승 신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전반 41분 다비드 트레제게의 선제골로 기선을 올린 뒤 후반 12분 트레제게의 힐패스를 받은 아드리안 무투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2위인 AC밀란(7승1무1패.승점22)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리고 단독 선두를 확고히 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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