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보로전에서 1-4로 충격적인 참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2일 프랑스 원정으로 펼쳐지는 챔피언스리그 D조예선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노린다.
맨U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벌어지는 LSOC 릴과의 D조 4차전 원정경기 명단에 박지성을 위시해 신예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LA시간으로 2일 오전 11시30분부터 벌어지는 이날 경기는 ESPN2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원정 명단엔 광대뼈가 골절된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로이 킨, 개리 네빌 등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선수들과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한 폴 스콜스 등 베테랑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주세페 로시(18), 제라드 피케(18) 등 10대 5명이 새로 포함됐다.
한편 스콜스의 결장으로 맨U 캡틴 자리는 스트라이커 루드 밴 니스텔루이에게 돌아갔다. 스콜스와 킨, 긱스, 네빌 등이 모두 경기에 나서지 못함에 따라 누가 맨U 주장을 맡느냐는 최근 논란의 대상이었는데 퍼거슨 감독은 같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는 선임자인 골키퍼 에드윈 밴 더르 사르를 제치고 니스텔루이를 캡틴으로 선택했다. 한편 지난달 박지성이 교체멤버로 나서며 라이언 긱스가 찼던 주장완장을 물려받고 뛰었던 것은 사실 다른 베테랑 선수에게 완장을 전해주라는 말을 박지성이 알아듣지 못해 일어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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