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포드Co. 공립학교, 신규 교사 중 소수계 7% 불과
하포드 카운티 공립학교에 남성이나 소수계 교사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2005-2006학년도에 사상 최대인 419명의 신규 교사를 채용했지만, 남자 교사는 115명(27%)에 불과했고, 소수계는 전체 채용 교사의 10%도 채 되지 않는 33명(7%)에 그쳤다.
하지만 한 해에 채용된 남자 혹은 소수계 교사 수로는 역시 사상 최대이다.
마크 월코우 교육위원은 “남자 및 소수계 교사 부족이 해소되지 않은데 실망한다”면서 “이들의 채용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자 및 소수계 교사 부족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2001년 전국 교육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교사 중 남성은 10명 중 2명에 불과하며, 소수계는 10명 당 1명이다. 이와 달리 학생은 절반이 남자이며, 40%가 소수계이다.
하포드 카운티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조금 더 많으며, 25%가 소수계이다. 하포드의 소수계 인구는 2000년 센서스에서 13%로 나타나, 이 지역에서 소수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운동단체들은 “아동들의 인종이 다양화되는 만큼 교사들도 다양화되어야 한다”면서 “자녀들이 가정에서 롤모델을 찾지 못할 경우 학교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청 관리들은 이번에 채용된 소수계 교사 수는 기록적으로, 교육청은 소수계 채용에 더욱 관심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브렌다 힐턴 교육청 인사국장은 “최근 수년간 소수계 교사를 채용하기 위한 노력을 2배 이상 늘렸다”면서 “올해에만 77개 대학의 취업박람회에 참석했는데 이중 21개가 흑인 대학”이라고 전했다. 2004년의 경우 19개였다.
교육청은 각 지역마다 교사 채용을 늘리고 있어 유능한 교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포드의 교사 대우는 나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하포드 카운티는 볼티모어 지역에서 교사 이직율이 가장 낮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근무하는 교사는 93%에 달한다.
한편 전국적으로 남자 교사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1/3은 됐으나 90년대 들어 감소하기 시작, 2001년에는 21%로 낮아졌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90%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흑인 교사는 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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