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이지 않아”냉정 평가
“유망하지만 돋보진 않아”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4일 ‘퍼거슨 감독이 위기를 사들였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다소 냉정한 중간평가를 내렸다.
지난 2003년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시기를 기점으로 맨U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영입한 11명의 선수들을 평가한 BBC는 박지성에 대해 “전도유망하지만 돋보이지는 않는다”며 “미래를 이끌 선수 중 하나지만 팀을 위기에서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좌우 윙포워드로 뛰면서 좋은 활약을 펼쳐 언론으로부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점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만족스런 평가를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BC는 다른 선수들에 대해선 실패작과 성공작을 명확히 구분한 반면 박지성에 대해서만큼은 이를 명시하지 않아 꾸준히 지켜봐야 할 선수라며 아직 최종판단을 유보하는 자세를 보였다.
BBC는 루이 사하와 팀 하워드, 리암 밀러등 지난해 영입한 선수들에게 ‘실패’ 평가를 내렸고 앨런 스미스, 웨인 루니, 에드윈 반 더 사르 등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지성과 맨U는 오는 6일 오전 8시(LA시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폭주기관차 첼시(10승1무)를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 불러들여 한판승부를 펼친다. 지난주 미들스보로에 1-4로 참패한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패하는 등 연패의 충격에 빠진 맨U로서는 3연패의 기로에서 최강팀을 만나 어쩌면 시즌의 성패가 걸린 건곤일척의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첼시는 프랭크 람파드, 미셸 에시앙, 클로드 마켈렐레가 이끄는 미드필더진과 디디에 드로그바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공격진의 위력이 단연 세계 최강수준이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영표(28)가 속한 토튼햄 핫스퍼는 오는 7일 정오 볼튼 원더라스와의 원정경기를 벌이며 이영표는 볼튼에서 임대선수로 뛰는 일본대표팀의 영웅 히데토시 나카타와 한·일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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