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의 이영표(왼쪽)가 볼튼 나카타로부터 볼을 가로채고 있다.
풀타임 못뛰고 후반 교체
결정적 득점기회도 놓쳐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가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7일 볼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영표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7분 공격진 강화를 노린 마틴 욜 감독의 용병술에 따라 로비 킨과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영표는 토튼햄 이적 후 부상으로 지난달 1일 찰튼전에 결장한 것을 빼고 리그 6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뛰어 왔으며 경기 도중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튼햄은 끝내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0-1로 져 올 시즌 리그 두번째 패배(5승5무2패)를 당했다. 이와 함께 관심을 모았던 이영표와 ‘일본 축구의 영웅’ 히데토시 나카타(28·볼튼)와의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한일 스타플레이어 맞대결은 나카타가 후반 14분 교체멤버로 필드에 나선 지 3분 뒤에 이영표가 벤치로 물러나면서 싱겁게 끝났다.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온 토튼햄은 컵대회를 포함,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볼튼의 짠물 수비에 막혀 쉽사리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32분 미드필더 케빈 놀란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영표는 5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토튼햄은 전반 41분 놀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고 욜 감독은 후반 17분 이영표 대신 공격수 로비 킨을 교체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후반 37분엔 미도의 슛이 골대를 맞고 퉁겨 나오는 등 골운도 따라주지 않이 결국 0-1로 주저앉았다. 볼튼은 이날 승리로 볼튼은 7승2무3패(승점23)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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