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주민의회 반대 않기로 결의
LA시정부의 설치 허가를 받지 못해 1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했던 LA총영사관의 ‘다이내믹 코리아’전광판 설치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LA총영사관이 건물 옥상에 전광판을 설치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결의함에 따라 시정부의 최종 설치 승인을 받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시의회 공청회를 거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빠르면 3개월 이내에 시정부로부터 최종 설치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에는 설치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다이내믹 코리아 전광판’ 프로젝트 사업체인 ‘포 코너스 디지털’사 관계자는 주민의회에 출석해 전광판 컨텐츠에 지역 주민의회의 활동 홍보와 LA시정 홍보 비중을 늘려 공익성을 대폭 강화할 것임을 강조해 대의원들의 동의를 이끌어냈고 주민의회 대의원들도 이 전광판이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LA총영사관 유민 홍보관은 “주민의회의 동의절차를 거침에 따라 이제 시의회의 별도 청문회 없이 설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정부의 예산 지원없이 독자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LA총영사관은 LA시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기 전까지 전광판 컨텐츠에 대한 공익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전광판을 가주고속도로순찰대의 ‘앰버알러트’시스템과 연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컨텐츠에 LA시정 홍보, 영사관 민원 안내, 주민의회 활동 홍보 등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LA시가 내년 초 전광판 설치 승인을 최종 결정하게 되면 ‘포 코너스 디지털사’는 100만 달러 상당의 가로 30피트, 세로 20피트 크기의 전광판을 한국에서 제작해 들여와 영사관 건물 옥상에 설치하게 된다.
총영사관은 이 전광판이 설치되면 ‘포코너스 디지털사’와 공동으로 영사관 내에 운영본부를 따로 설치해 전광판을 운영할 방침이며 한국과 뉴욕, LA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하는 24시간 컨텐츠 공급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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