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우루과이와의 일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훈련도중 선수들에게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12·16일 티켓 5장 놓고 10개국 격돌
‘막차 티켓을 잡아라.’
2006 독일월드컵을 향한 축구전쟁이 FIFA(국제축구연맹) A매치데이인 오는 12일과 16일 양일간 마지막 남은 5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10개국이 운명을 건 ‘홈 & 어웨이’ 플레이오프 일전으로 격돌한다. 모든 대륙의 지역예선이 거의 막을 내린 가운데 이미 27장의 티켓 주인이 가려졌고 이제 남아있는 본선티켓은 5장뿐이다. 이 가운데 3장은 유럽예선 조 2위팀끼리 격돌에서 정해지며 또 1장은 아시아지역 5위인 바레인은 북중미지역 4위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대결에서, 최종 1장은 오세아니아예선 1위 호주와 남미예선 5위 우루과이의 격돌로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유럽 플레이오프 매치업은 노르웨이 대 체코, 스페인 대 슬로바키아, 터키 대 스위스로 짜여졌다.
이들 플레이오프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일전은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 지난 32년간 쌓인 월드컵 본선의 한을 풀기위해 나선 호주와 우루과이의 한판승부다. 1974년 서독월드컵을 마지막으로 32년 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호주는 12일 오후 3시(LA 시간) 우루과이 수도 몬데비데오에서 원정경기로 1차전을 가진 뒤 나흘 뒤인 16일 시드니 홈 경기를 갖는데 이번에야말로 월드컵 본선의 한, 특히 악몽같은 플레이오프 징크스를 떨쳐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호주의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역사는 한마디로 ‘고통’ 그 자체.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선 스코틀랜드에 발목을 잡혔고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이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우루과이에 각각 고배를 마시며 본선행 마지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한편 이번 A매치 데이에는 월드컵 본선티켓이 걸린 플레이오프 경기뿐 아니라 이미 본선티켓을 거머쥔 27개국들중 상당수가 다른 강호와의 A매치를 통해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팀 튠업에 나선다. 12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지는 A매치는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10경기를 제외하고도 무려 32게임이나 되며 이 가운데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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