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노인들
20%만 ‘신청’응답
오늘부터 메디케어 가입자들은 처방약 보험플랜 신청을 해야 하지만 플랜의 종류가 너무 많은데다 내용마저 복잡해 65세 이상의 가입 대상자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5월15일까지 앞으로 6개월간 계속될 가입신청이 저조할 경우 메디케어의 보험비 상승 압박이 심해진다는 점을 감안, 2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홍보전을 펼쳤으나 설문조사 결과 대상자의 20%만이 가입신청을 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참여율이 극히 낮을 것으로 우려된다.
부시 행정부는 65세 이상인 메디케어 가입자의 3분의2 이상이 처방약 플랜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카이저 가족재단은 자체적인 설문조사를 근거로 30%를 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행정부 관계자는 시행 첫해 가입을 하지 않을 경우 신규 가입자의 프리미엄이 매년 올라가게 된다며 시간을 갖고 자신에게 맞는 플랜을 찾아보되 내년 5월15일 이전에 가입신청을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행 첫해에 가입할 경우 처방약 보험의 프리미엄은 평균 32달러 정도이다.
그러나 의료경비가 연 2,250달러에서 5,100달러일 경우 커버리지 갭이 발생해 고령자들은 이를 보충하기 위한 보험을 따로 구입해야 하는 등 내용이 복잡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가입 대상자들을 위해 개설한 사이트(www. medicare.gov)를 들어가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면 상당한 수준의 인터넷 사용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익숙지 못한 고령자들에게는 거의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이다.
카이저 패밀리 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서베이에 참여한 65세 응답자들 가운데 온라인 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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