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왼쪽)과 이영표는 모두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이후 대표팀의 가장 큰 변화로 ‘정신력 강화’를 꼽았다. <연합>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후 한국팀 큰 변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가 딕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변화로 ‘정신력 재무장’을 꼽았다.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들은 아드보카트호출범 이후 대표팀이 정신적으로 강해졌고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영표는 “선수들이 정신적인 면에서 많이 달라졌다. 훈련을 할 때나 경기를 할 때나 모두 집중력이 향상된 모습이었다”면서 “사실 선수들 스스로만으로는 준비하기 힘든 부분도 있는데 이를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가 잘 메워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아드보카트 감독이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지휘로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감독이 먼저 선수들을 인정하고 선수들은 감독을 신뢰하면서 평가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지난 평가전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을 이어간다면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도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역시 “대표팀이 정신적으로 많이 강해진 모습이었다”면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다시 끌어낼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줬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은 이제 무얼 해야하는지 깨달았다”면서 “독일월드컵에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얼마나 제대로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현 대표팀이라면 상대가 누가 돼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