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명문대학의 법대생들이 1학년을 마치기 전에 법률회사들의 스카우트 표적이 되는 등 인재확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캐나다내 300명 이상의 법대생들이 지난주 토론토의 대형 법률회사의 입사제의를 받았으며 이들은 대부분 2학년생들이다.
이 학생들은 재학중 여름방학 동안 회사에서 일하다 대부분 4학년이나 졸업 후 그 회사에 입사한다.
BC주의 법률회사들도 지난달 법대 2학년생들을 확보했으며 퀘벡주와 대서양 연안주의 회사들은 내년 1, 2월에 인터뷰를 앞두고 있다. 어떤 회사들은 학생들이 1학년을 채 마치기도 전에 입사제의를 한다.
핼리팩스의 대형 법률회사인 ‘맥니스 쿠퍼 앤 패터슨 팔머’사의 경영 파트너로 일하는 윌리 스파이서는 “우리는 1학년생들의 중간고사 성적만을 토대로 여름방학 일을 제의해 상당수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런 공격적인 인재 조기확보 경쟁은 새로운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상당한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처메인 린 맥길대 법대 학장은 “이는 문제가 있는 풍조라고 시인했다. 법대 신입생들이 2학년 교과서를 펴기 전에 취업걱정부터 해야 하는 것은 어린 학생들에게 큰 혼란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한 대형 법률회사 소속 변호사는 “지난 5년간 법대 입학생들이 받는 압력은 대단하다. 그들은 조기 취업준비에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법률회사들은 미국 법률회사의 인재 조기 싹쓸이 전략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토론토의 법률회사들은 이런 조기 스카우트를 제한 당했지만 미국회사들의 공격 때문에 협회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제한을 완화했다. 2학년 초 교내 인터뷰만 허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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