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콧시티 소재 벧엘한국학교는 18일 저녁 ‘민속 잔치의 날’을 열어,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교회 친교실과 교실, 삼각홀에 꾸며진 벧엘마을, 한국마을, 서당마을을 돌며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한국마을에서는 공기놀이, 구슬치기, 윷놀이, 닭싸움 등 잊혀져 가는 옛 놀이들이 재현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었고, 전통 탈을 만들거나 서예 코너에서 붓글씨를 직접 써 봤다.
서당마을에서는 조별로 청·백군으로 나뉘어 줄다리기를 벌였고, 벧엘마을에서는 불고기와 만두, 떡볶이, 송편 등 한국음식을 맛보게 하는 장터와 전통 공예품 전시 등과 함께 널뛰기, 딱지치기, 고무줄 놀이, 제기차기 등의 놀이가 펼쳐졌다.
한국문화 순례를 마친 학생들은 마운트 헤브론고의 풍물클럽인 산울림의 사물놀이 공연 및 검도 시범을 관람했다.
원정희 교사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얼을 익히게 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아이들이 우리의 전래 놀이를 아주 재밌어 했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는 25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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