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등생 입국 붐
방학이 한달여 남았지만 벌써부터 영어공부를 위해 한국 초등학생들이 하나 둘씩 LA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부분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인 이들은 부모 동반 없는 ‘나 홀로’ 여행객들로 편당 1~2명씩 입국하고 있으며 이민국 심사관의 질문에 곧잘 영어로 대답한다고. 그런데 제법 할 줄 아는 영어로 방문 목적을 ‘스터디’(study)라고 답했다가 이를 미국 내 학교 진학으로 잘못 이해한 심사관의 의혹만 키워 오히려 다른 여행객보다 오히려 심사시간이 길어지기 일쑤라는 것.
대한항공 공항지점 브랜다 김 과장은 “겨울방학 기간에 친지 집 등에 머물며 어학원 등을 다닐 예정인 것을 무조건 ‘공부하러 왔다’고 말해 버려 이민국 직원의 질문이 많아진다”면서 “특히 이민국 직원들은 한국이 아직 방학시즌이 아닌데 어린 학생들이 입국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또 “앞으로 방학이 시작되면 어린 나 홀로 여행객들이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출발지에서 항공사에 도움을 청하면 목적지에서 마중 나온 친지에게 안전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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