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만달러 빚더미 신음속
닛산 본사 이전등 타격 클듯
가디나 시가 파산위기에 처했다.
LA 타임스는 24일 보도를 통해 가디나 시가 현재 총 2,600만달러의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으며 닛산 북아메리카 본사가 테네시주로 이전을 결정함에 따라 1,3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또한 설상가상으로 월 스트릿 신용기관인 ‘Standard&Poor’s’는 가디나 시의 보증신용도(Bond Rating)가 추락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가디나 시가 향후 예산을 빌리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가디나 시는 지난 93년 시립 보험회사 건립과 퍼스트 타임 홈 오너 보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두 개 일본계 은행으로부터 총 2,600만달러를 빌렸으며 두 개 사업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빚더미에 앉기 시작했다.
타임스는 가디나 시가 내달 초부터 매달 20만달러씩 빚을 갚아야 하지만 현재 시의 재정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보도하고 가디나 시가 두 개 은행측에 빚을 탕감해 주거나 줄여줄 것을 요구했지만 은행측은 합의를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또한 닛산 본사가 이전함으로서 수백 명이 직장을 잃는 것은 기본으로 닛산 직원이 주고객인 인근 식당이나 소매점이 매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디나 시가 파산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가디나 시 관계자들은 비교적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드라노 시의원은 “지난 94년 오렌지 카운티가 파산한 뒤 재건에 성공했다”고 지적하고 “시가 파산신청까지 가지 않기를 바라지만 파산신청을 한다해도 이 후 재건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가디나 시 매니저 미첼 랜드셀은 “아직까지 파산신청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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