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아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팀 운영방침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결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주목되고 있다.
히딩크, 감독직 사임시사 발언 주목
“매년 팀 새로 조직하는 것 반복
너무 힘들다… 유럽 정상팀이 좋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과 호주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아인트호벤과 결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었다.
히딩크 감독은 25일 네덜란드 일간지 ‘알헤메네 다흐블라드’와 인터뷰에서도 “매년 팀을 새로 조직해야 하는 상태가 반복된다면 팀이 정상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가능하다면 유럽 정상급 구단에서 안정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다”며 아인트호벤을 떠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 23일 독일 샬케04와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원정 5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네덜란드 언론에 팀 운영과 관련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아인트호벤과 결별을 암시했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지금까지 선수들이 상황에 맞춰 잘 해주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계속 팀을 정비하고 조련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팀에 적응할 만하다 싶으면 유럽 부자구단들에 이적시키고 이 과정을 다시 되풀이해야하는 것은 정말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적어도 정상에 올려놓은 팀은 일정기간은 유지되어야만 한다. 매년 부자 구단들과 탑클래스의 선수들을 놓고 줄다리기하고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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