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재단이사장 인준 앞둔 계무림 이사
“재단 중심의 축제에서 한인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한국의 날 축제 재단(이사장 김남권)이사장에 단독 출마해 6일 이사회 인준을 앞둔 계무림(사진) 재단 이사는 5일 기자와 만나 “재단을 동포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을 재단운영을 전면적으로 혁신시킬 것”이라는 말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계 이사는 “교민회 시절의 축제를 벗어나 성장한 한인사회의 위상에 맞는 축제로 격상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큰 과제가 될 것”이라며 “젊은 1.5세와 2세가 재단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사진을 대폭 확대하고 재단 운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재단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서울국제 공원에 야구장이 들어서게 돼 장소가 비좁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제 장소를 서울국제공원에 더해 올림픽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는 계 이사는 이사장에 정식으로 당선되기 전이라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설날 축제’ 구상을 밝히는 등 재단 이사장 당선을 앞두고 재단 운영 변화를 위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계 이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축제를 흥겨운 봄맞이 축제로 신설해 재단을 연중 상시운영 체제로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이사장에 취임하게 되면 한가위 축제 성격으로만 진행되는 현재의 한국의 날 축제는 설날축제와 한가위 축제로 이원화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구상의 일부를 내비쳤다. 또 계 이사는 “내년에 야구장이 설치되면 서울 국제공원만으로는 축제장소가 협소하게 될 것”이라며 “축제 장소를 서울국제공원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올림픽가로 확장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견해를 내비쳤다.
한편 한국의 날 축제 재단은 6일 4시 재단사무실에서 7인 이사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계 이사에 대한 인준투표를 할 예정이다. 인준통과를 위해서는 이사 7인 중 5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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