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본선 조 추첨이 열리는 독일 라이프지히의 FIFA 월드컵 직원들이 시청앞에서 조 추첨을 기념하는 사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드컵 조 추첨 9일 독일 라이프치히서 열려
세계 3억2천만명 이상 시청할 초대형 이벤트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오는 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벌어진다.
6일 독일월드컵조직위원회 회의를 통해 8개 탑시드국이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는 조 추첨과 관련해 ‘대륙별 안배’라는 기본원칙 외에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대륙안배란 유럽을 제외한 다른 대륙팀들은 기본적으로 같은 대륙팀이 한 조에 배정하지 않게 하고 14개팀이 본선에 나서는 유럽팀들만 조 당 최고 2팀까지 허용하는 것.
32개 본선 참가국 가운데 현재 조와 시드가 확정된 팀은 A조 탑시드인 개최국 독일뿐이다. 일단 독일을 포함, 탑시드 8개국이 확정되면 나머지 24개국은 2-4 그룹으로 나뉘게 되는데 현재로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최근 3회 월드컵 성적 등을 기준으로 1번 시드들을 정한 뒤 2번시드에 유럽 8개국을 몰아 넣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한국은 3번시드가 돼 유럽 2개국과 같은 조가 되거나 유럽 1개국+브라질, 아르헨티나, 또는 멕시코(탑시드가 될 경우) 조에 속하게 될 확률이 높다. 지난 대회 4강의 프리미엄으로 탑시드가 되는 파란을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어차피 힘겨운 여정이 될 것이 불가피한 것. 현재 탑시드로 거론되는 팀들은 독일 외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며 네덜란드, 멕시코 등이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조 추첨 행사는 전 세계 145개국에 생중계돼 역대 최다인 약 3억2천만명 이상이 시청할 전망이며 독일 축구영웅 로타어 마테우스를 비롯해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축구스타들이 조 추첨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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