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파업, 직항편만 운항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으로 LA-인천 일부 노선을 포함한 미주 노선 운항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항공사와 여행사에는 여행스케줄을 문의하는 전화로 일부 업무가 마비되는 등 혼란이 초래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종사 노조파업으로 매일 오전 10시15분 LA를 출발하는 인천행 KE002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출발 인천행 KE024편과 달라스 출발 인천행 KE032편도 운항이 중단됐다. 화물기 운항도 임차기 2편을 제외하고는 미주 지역 전 노선이 결항됐다. 이번 파업으로 대한항공은 국제선 154편 가운데 3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파업 기간 중 하루 단위로 운항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도쿄를 경유하는 KE002는 당분간 결항될 전망이다. 화물노선 역시 LA-인천, 시카고-인천 임차화물기 1대씩만 운항될 것으로 대한항공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7일 하루동안 대한항공 LA지점에는 항공 일정을 문의하거나 티켓 교환을 문의하는 미주 한인들의 전화가 이어졌다. 오규철 LA지점장은 “아침부터 운항 스케줄을 확인하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며 “KE002편 승객을 비슷한 시간대의 브라질항공으로 옮겨드리는 등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지점장은 이어 “파업 중에라도 주력 노선인 KE012와 KE018은 정상 운항돼 승객 수송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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