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식도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스피린이 식도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 역학 프로그램실장 토머스 본 박사는 최근 식도암으로 전환될 위험이 매우 높은 바렛식도(Barrett’s esophagus) 환자가 아스피린이나 다른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식도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바렛식도란 위-식도역류 등의 원인으로 식도 내막 일부가 원래의 조직이 아니고 장(腸)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과 비슷한 조직으로 바뀌는 전암성 병변으로 이 경우 식도선암(esophageal adenocarcinoma)이라고 불리는 식도암으로 이행될 위험이 50배나 높아진다.
토머스 본 박사는 바렛식도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아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세레브렉스 등 다른 NSAID 복용여부를 조사하고 5년 이상 지켜본 결과 식도선암 발생률이 아스피린 등을 전혀 복용 안한 그룹이 14.3%로 가장 높고 복용하다가 끊은 그룹이 9.7%, 현재 복용하고 있는 그룹이 6.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스피린을 현재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 식도선암 발생률이 가장 낮다는 것은 아스피린의 보호효과가 단기적이고 복용을 중단한 뒤에는 효과도 소멸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본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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