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베르토 파레이라(사진)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재산도피 혐의로 연방경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지난 8일 체포된 2명의 축구 에이전트들로부터 돈세탁을 통한 재산 해외도피 의혹이 있는 문서를 압수했으며, 일부 축구 지도자와 선수들이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파레이라 감독은 해외로부터 반입된 출처불명의 돈으로 리우 데 자네이루 지역에 부동산을 구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브라질 축구협회 관계자는 “독일월드컵 예선 조추첨 일정 때문에 파레이라 감독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면서 “오는 15일 파레이라 감독이 귀국하면 구체적인 상황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조추첨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독일월드컵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파레이라 감독의 신상에 뜻하지 않은 변화가 생길 경우 ‘월드컵 6회 우승’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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