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13일을 ‘미주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기념하는 연방하원결의안(HR-487)이 13일 만장일치로 하원을 통과했다.
미주한인재단(총회장 윤병욱)은 14일 이를 발표하면서 “1세들이 1.5, 2세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전환기에서 후세 한인들이 뿌리를 생각하고 이를 체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초기 미주한인의 날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민병수 변호사는 “한인의 날 제정은 보이지 않게 노력한 1.5세, 2세들의 영광”이라며 “시작단계로 이를 뿌리교육운동과 접합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방의회에서 특정 이민자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날을 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순수 민간차원에서 시작된 활동이 연방의회에서 결실을 맺었다는 성과와 함께 이에 관한 홍보와 후세교육이란 과제도 안게 됐다.
재단측은 이를 위해 우선 2006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축하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출품된 학생들의 에세이와 미술작품을 달력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상원 결의안(SR-283)이 15~16일께 심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발의안 조지 앨런(공화·버지니아) 의원측은 통과를 낙관하고 있다.
미주한인의날은 2003년 ‘미주한인이민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제정을 결정, 2004년 LA시의회와 캘리포니아주의회 차원에서 결의안 통과로 공식화됐으며 전국화 사업은 올해 초 시작돼 결실을 보게 됐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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