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랜스서 둘 체포
지난 10일엔 샌타모니카
한인여성 2명 적발되기도
지난 6월말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방당국이 한인 매춘, 밀입국 조직 관련자들에 대한 대대적 검거를 실시한 후 한동안 수면아래로 잠복했던 한인 매춘영업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었다. 특히 그간 한인 마사지 업소 적발이 없던 지역에서도 한인 체포자가 나오고 있어, 시조례 강화를 통해 매춘영업을 압박하는 지역을 피해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조짐도 감지된다.
토랜스 경찰국은 14일 밤 9시께 토랜스 블러버드와 에이미 애비뉴의 한 샤핑몰(3537 Torrance Bl.)에서 영업신고와 간판도 없이 운영중인 마사지업소를 급습 2명의 한인여성을 매춘 및 매춘알선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추가 수사가 진행중이란 이유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토랜스 경찰은 매춘 알선혐의가 적용된 여성에게는 무면허 영업혐의도 적용됐다고 밝혔다.
로드 어바인 루테넌트는 “면허도 간판도 없이 마사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었다”면서 “토랜스에서는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주시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몰 입주자들에 따르면 2개월전부터 간판도 없는 업소에 야한 옷차림의 젊은 한인여성들이 택시등을 이용해 오가는 광경이 자주 목격됐다.
체포 현장을 목격한 한 입주자는 “20대 초반의 한인 여성들이 담배를 피거나 몰을 맴돌아 입주자들이 수상하게 여겼다”면서 “경찰이 왔을 때 건물 안에서 한인여성 5~6명이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샌타모니카에서도 역시 사복경관에게 매춘을 권유한 마사지 팔러 한인여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샌타모니카 경찰국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윌셔블러버드 2200 블록의 ‘W 헬스 스파’에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사복경관을 투입했으며 “100달러를 더 내면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매춘을 권유한 한인 김모(29)씨와 헤일리(39)씨를 불법매춘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배형직·홍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