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모토’디자이너 에이미 김-아라네오씨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즈 퍼레이드를 아름답게 빛낼 로즈 퀸과 프린세스들이 내년 1월1일 아침 패사디나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로즈 퍼레이드에서 한인 디자이너 에이미 김-아라네오(사진)씨가 디자인한 진주 및 다이아몬드 왕관을 착용한다.
세계적인 보석회사 미키모토(Mikimoto America)의 디자인 및 제품 개발팀장인 김씨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로즈 퍼레이드와 예로부터 가치를 인정받는 보석인 진주는 서로 잘 어울린다”며 “로즈퀸과 프린세스들도 내가 디자인한 왕관을 좋아해 기쁘다”고 말했다.
82년 미국에 온 김씨는 뉴욕 패션 인스티튜트(FIT)에서 보석 디자인을 전공했다.
로즈퀸 왕관은 최고급 남양산 양식 백진주 등 600여개의 진주와 6.09캐럿 짜리 다이아몬드로 꾸며져 있으며, 싯가 10만달러를 호가한다.

<이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