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높으면 위험 증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대 호워드 세소의 연구진이 3,0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14년간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한 결과 건강치 못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고혈압 위험이 39%나 높았다. 이 내용은 높은 콜레스테롤이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 중 하나다.
세소는 “중년 남성의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고혈압의 위험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달 전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고지혈증과 고혈압은 미국 등 선진국의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심장병을 유발하지만, 실제로 고지혈증이 어떻게 고혈압을 유발시키는지에 주목한 의학자들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상된 콜레스테롤이 동맥 혈관 벽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혈압 상승을 유발한다”며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고혈압 예방법을 창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미심장협회에 따르면 55세에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 남성도 이중 90%가 여생에 고혈압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미국 성인 가운데 1억700만명의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치의 최고인 20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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