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밤 줄기세포 진위여부를 둘러싼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의‘진실공방’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한 LA 네티즌들은 “도대체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감을 못잡겠다”며 상황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개탄했다.
각 언론사, 미씨 USA 등 한인들이 많이 접속하는 인터넷 웹사이트 게시판에는 황 교수 줄기세포 논란에 대한 의견들이 시시각각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며 대체로 황 교수 동정파와 반대파, 양쪽 모두 잘못이 있다는‘양비론자’등 세갈래로 나뉜다.
ID‘케빈 짱’의 네티즌은 “사태가 이 지경이 됐는데도 빠져나갈 구멍 찾기에만 급급한 황 교수가 측은해 보인다”며 “과학자가 아니라 여론 오도에 능한 ‘스핀닥터’(Spin Doctor) 같다”고 비꼬았다. ‘kapt’라는 네티즌은 “황 교수는 당장 국민앞에 사죄하고 대학을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 과학자의 연극에 놀아난 한국 국민들이 불쌍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자기는 줄기세포를 분명히 만들었는데 없어져서 있는 걸로 치고 논문을 만드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나”라며 “미국에서 논문을 조작하면 과학자 생명은 끝난거나 다름없는데…”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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