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마트가 청소년재단에 3년간 무상 임대한 교육관이 15일 정식 오픈했다.
강민식 그랜드마트 사장의 부친 성함을 따 ‘구정문화센터(이사장 박생규)’로 명명된 이 교육관은 센터빌 ‘그랜드 플라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2,300 스퀘어피트의 규모. 전기, 수도 등 모든 유틸리티 비용도 그랜드마트가 부담한다.
청소년재단은 ‘북버지니아 다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이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센터 개관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전 워싱턴교회협 회장 김재동 목사는 “청소년들을 위한 투자는 ‘리스크’가 있을 수 없는 값진 투자”라며 “좋은 열매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동수 목사(워싱턴교회협 회장)는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이 절실하다고 생각해왔는데 그랜드마트가 그런 공간을 제공했다”며 “다문화센터에서 당당한 주류사회의 일꾼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이 센터에서는 PSAT반(8-10학년)과 SAT반(10-11학년)이 월·수 클래스와 화·목 클래스로 나뉘어 내년 2월1일과 3일 개강하며 5-10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ESOL반은 내년 2월1일 개강해 월요일과 수요일 수업을 실시한다.
또 주말학교(9-11학년)는 2월4일 개강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수업을 가지며 작문 실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최경수 청소년재단 총무는 “중·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교사진은 최고 수준”이라며 “메릴랜드와 달리 버지니아는 아직 그랜트를 받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청소년재단 오케스트라 기금 모금 음악회 등을 통해 재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재단 오케스트라는 내년 1월8일(일) 저녁 7시30분 노바 애난데일 캠퍼스 강당에서 신년음악회를 겸한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열며 수익금은 전액 다문화센터 운영기금으로 사용된다.
박생규 구정문화센터 이사장은 “그랜드마트는 이 장소 외에도 기회가 주어지면 한인사회를 위해 시설을 기꺼이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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