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에 ‘대학교’ 명칭을 사용하는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이 탄생했다.
버지니아 고등교육국으로부터 지난해 7월 인문학사(BA)와 이학사(BS)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4년제 대학으로 승격 받았던 ‘워싱턴침례대학·신학대학원’이 지난 11월16일 ‘워싱턴 침례 대학교(Washington Bapt ist University)’로 개명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 명칭은 학사 학위는 물론 석사, 철학박사(Ph. D)를 수여할 수 있는 교육기관에만 부여될 수 있는 것이어서 ‘워싱턴 침례대학교’ 탄생은 미 한인교육기관의 수준 향상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워싱턴침례대학교는 현재 ES L과 대학(학장 최봉기), 신학대학원(장만석 원장), DL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가을학기부터는 중소기업학과와 MBA 등 경제·경영 과목도 신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신학대학원은 학력 인준기관인 ATS의 멤버십을 획득하고 TRACS, ABHE 등에도 가입 신청 중이다.
이와 함께 대학 이사회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발전을 꾀한다는 취지 아래 금융인 데이비드 홀든 박사, 교육인 로버트 스피로 박사, 신상윤 목사(남침례교 버지니아 주총회 한인교회 컨설턴트) 등을 실행위원으로 새로 위촉했다.
한편 대학 측은 건강 문제로 사임한 이종욱 총장 후임으로 부총장이던 신석태 박사(사진.선교학)를 총장 대행으로 임명했다.
1968년 워싱턴으로 이민 온 신 총장 대행은 1989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남침례교단 선교사로 있었으며 2004년부터 워싱턴침례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임했다. 2002년 4월 부임했던 이종욱 전 총장은 재임기간 중 심장, 신장, 당뇨 등으로 수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도 4년제 대학 승격을 받아내고 폴스처치에서 애난데일에 소재한 현 건물을 구입, 이사하는 등 학교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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