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뉴욕 패션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한인 2세 여성 디자이너인 정두리(사진·32)씨를 2006년 패션 유망주로 큰 지면을 할애해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지난 9월에 열린 정씨의 가을 패션쇼에 여성 패션잡지 ‘보그’의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가 참석해 그녀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으며 이후 노스트롬, 니만마커스, 루이스 오브 보스톤 등 쟁쟁한 백화점에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좋은 옷은 여성이 스스로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바꿔놓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주장하는 정 씨는 자신의 디자인을 “부드럽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우면서도 몸을 감싸는 3차원의 조각품과 같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4세때 가족을 따라 미국에 와 뉴저지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랐으며 1995년 뉴욕 파슨스디자인학교 졸업 후 미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제프리 빈 문하에 6년간 일하며 수석디자이너에 올랐다.
이후 그녀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뉴저지주의 세탁소 지하실에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해 현재 뉴욕 맨해튼에 개인매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작년 미 패션디자이너협회와 보그지가 선정한 ‘유망디자이너 10’에 선정되며 패션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부모로부터 근면과 인내를 배웠으며 아직도 부모님의 세탁소 지하실에서 보낸 4년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정씨는 의상은 여성이 자기 자신에 대한 느낌을 바꿔 놓을 수 있으며 훌륭한 옷이란 바로 이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자신의 패션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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