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의 20%넘으면 통증·혈액순환 방해
학생 매년 7,500명 부상 “넓은 끈 사용을”
학생들이 등에 메고 다니는 가방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며 가방 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이 최근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무거운 가방이 어깨와 등 아래쪽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브랜든 마시아스 교수는 “통증을 막기 위해서는 가방을 등 위쪽으로 메고 가방 끈을 어깨 양쪽에 모두 메야 한다”며 “가방 무게는 최소화하고 가방 끈이 넓은 것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소아·청소년 의학 자료’(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잡지 12월호는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해마다 7,500여명의 학생들이 무거운 가방 때문에 부상해 응급실로 실려간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가방 무게가 어깨 및 등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3세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학생 몸무게의 10~30%의 무게의 가방을 각각 메도록 한 뒤 가방 끈에 센서를 달아 가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연구원들은 가방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통증의 강도가 세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체중의 20%가 넘는 무게의 가방을 메면 어깨 피부가 손상되고 어깨 근육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했다.
미국 학생들은 평균 체중의 22% 무게의 가방을 메고 다닌다.
연구원들은 가방 디자이너들에게 가방 무게를 분산시키기 위해 가방끈을 넓힐 것을 권장했다.
<정이온 객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