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속아서 온것 아닌 자발적 밀입국자”
캐나다-미국, 멕시코-미국 국경을 통해 밀입국한 뒤 매춘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여성들은 인신매매 피해자로 규정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민국 관리는 19일 올해 한인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인신매매 사건을 거론하며 “한인 여성들이 매춘을 강요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검거된 한인 여성들은 속아서 미국에 입국한 인신매매 피해자라기보다는 매춘에 종사할 것을 이미 인지하고 전문조직의 도움을 얻어 국경을 넘은 ‘자발적 밀입국자’란 것이다.
수개월 전 LA,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한인 매춘-밀입국 조직 검거에 관여했던 수사관 책임자는 “진실은 대중이 바라는 것과 차이가 있는 것이 딜레마”라며 한인 여성 관련 사건의 종류가 다른 인신매매 사건과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다.
인신매매는 본인의 의지에 반해서 물리적, 정신적으로 억압하는 행위를 뜻한다. 매춘, 밀입국 혐의로 검거된 대부분의 한인 여성들은 미국 입국 즉시 여권을 압수 당하고 밀입국 비용을 ‘무슨 짓을 해서라도’ 되갚도록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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