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대작 ‘메시아’성공리에 마친 SD 코리안 매스터 코랄
“합창단, 연주자, 청중이 삼위일체로 수준 높은 공연을 이끌어냈다”
SD 코리안 매스터 코랄(단장 이정호)이 지난 17일 라호야 소재 토리파인스 크리스천 처치에서 헨델의 대곡 ‘메시아’를 무대에 올려 관객과 하나되는 ‘싱얼롱’ 프로그램으로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천지창조’ 공연으로 한인 커뮤니티 문화행사의 새 전기를 마련했던 코리안 매스터 코랄의 이번 공연은 샌디에고 공연 수준을 한 수준 업그레이드시킨 질 높은 무대였다.
지휘봉을 잡은 김경윤 목사는 “2시간 동안 청중의 진지한 관람 태도는 수준급이었으며 더불어 합창단과 연주자도 이에 부응하는 훌륭한 연주를 해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인사회 처음으로 대곡을 영어로 함께 부르는 멋진 공연무대가 됐으며 3부로 나눠 1부 예언-탄생, 2부 수난-속죄, 3부 부활-영생으로 충실히 곡을 소화해 냈다.
이 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일주일 2번 이상 만나 두 달 넘게 집중적으로 연습, 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 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성탄 공연을 정례화하고 좀 더 수준 높은 대곡으로 한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런 취지에서 음악을 사랑하며 실력 있는 한인들의 단원 가입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
이 단장은 “주차 서비스부터 VIP 관람객에게 악보와 가사를 제공하는 등 마무리까지 매끄럽게 진행됐다”며 “호응도 높아 자리가 부족해 그냥 돌아간 한인들에게는 죄송하며 환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차 관리는 한빛선교교회 대학부가 맡아서 정성껏 안내했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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