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오렌지카운티에서 7명의 한인이 체포됐다. 그러나 음주운전은 단 1명만 체포되어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사진은 특정내용과 관계없음, 한국일보 자료사진>
마약 소지·폭행혐의 6명 음주운전 여성 1명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 OC 지역에서 한인 관련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연말 분위기가 얼룩졌다. 특히 지난해보다 마약사범이 대폭 늘었던 반면 대대적인 단속예고 덕에 음주운전은 줄어들었다.
파운틴밸리 경찰국은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께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가필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이모(34·무직)씨를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이씨는 마약 구입을 위해 흥정을 벌이던 중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특히 이씨는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차량 절도 및 공무집행 방해죄로 기소됐으나 법정에 불출두, 뉴포트비치 지방법원에서 수배영장이 발부된 사실이 발각돼 3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고 OC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에 앞서 25일 오전 12시40분께 15번가 인근 해변가에서는 출입통제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친구들과 해변가에서 놀던 정모씨가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조사를 받던 중 마약소지 사실이 들통나 현장에서 체포됐다.
또한 같은 날 어바인과 스탠튼에서 김모씨와 안모씨가 각각 마약소지 혐의로 검거되는 등 3일간의 연휴동안 무려 4명의 한인들이 마약소지 혐의로 철창신세를 졌다.
폭력사건도 있었다. 25일 오후 11시19분께 뉴포트비치 한 아파트에서는 한인 전모(58·수리공)씨가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옆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피해자 전씨 아내는 얼굴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으나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0건에 달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최(여)모씨가 유일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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