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웨스트레이크 고교
지난 3월 개정된 새 SAT 시험에서 한인 여학생이 만점을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중인 김혜은(19·영어명 엘레노 ‘Eleanor’·사진)양. 안과전문의 김석진(53)·종현(47) 부부의 3남매 중 둘째 딸인 혜은양은 지난 12월3일 치른 SAT I 시험에서 2,400점 만점을 기록, 교육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름방학 때 학원에서 SAT 프로그램을 수강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예상문제와 모의시험을 반복해서 봤던 것도 문제유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구요”
담담하게 소감을 밝히는 김양은 올 여름 타운내 엘리트 학원에서 SAT 준비반 주말과정을 수강했는데 시험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김양은 지난 10월 치른 첫 번째 시험에서는 2,310점을 받았었다.
27일 정식통보를 받은 김양의 어머니 김종현씨는 “열심히 해 준 딸이 자랑스럽다”며 “어떤 일이든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이뤄나가도록 돕고 싶다”며 기뻐했다.
김씨는 “콜번 음악 학교의 챔버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 연주자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과외활동을 즐기고 있으며 일찌감치 스패니시를 마스터 했고 현재 프랑스어와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면서 “알아서 다 잘 하니까 엄마로서 뒷바라지 해주는 건 그저 아침 식사 잘 차려주는 것 밖에 없다”며 대견스러워 했다.
김 양은 “진학 할 학교와 전공은 진로를 결정 한 뒤에 결정하겠다”며 “일단 고교 졸업 전까지 영어와 한국어, 스패니시, 프랑스어, 일본어 등 5개 국어를 소화하는 것이 개인적 목표”라는 야무진 목표를 밝혔다.
<홍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