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호텔 등서 잇단 화재
전기 장식물 제거해야 안전
가정과 사무실 등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27일 왓츠지역 아파트에서는 실내에 설치해 놓은 크리스마스 트리에 전선에서 발생한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또 28일 새벽 애나하임 디즈니랜드 옆 그랜드 캘리포니아 호텔 로비에 설치된 35피트 높이의 인공 크리스마스 트리도 전선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화재로 크게 훼손됐으며, 알람 소리에 놀란 투숙객들이 긴급히 바깥으로 대피해 수시간 동안 새벽추위에 시달려야 했다.
소방국은 자연산 크리스마스 트리의 경우 뿌리가 잘린지 오래돼 대부분 심하게 건조된 상태여서 작은 불꽃만 튀어도 쉽게 불이 붙어 엄청난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방국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인한 화재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시즌이 끝난 만큼 전기 장식물을 모두 제거하고 나무를 리사이클링 센터로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장 나무를 버릴 계획이 없을 경우 수시로 물을 줘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도록 하고 전구 등 전기를 이용하는 장식물의 상태를 자주 점검, 전기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나무를 아무 곳에나 버릴 경우 어린 아이들의 불장난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지정한 곳에 갖다 줄 것을 당부했다.
LA시의 경우 시청소국이 내년 7-8일과 14-15일 4일간 시내 여러 곳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받아 재활용할 계획이다. 문의 1-800-5-TREE-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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